사업계획안 서울시의회 통과이달 사업시행자 공고 들어가 이르면 10월 선정완공 시 막대한 경제 효과 기대
  • ▲ 서울 잠실 ⓒ뉴데일리DB
    ▲ 서울 잠실 ⓒ뉴데일리DB
    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복합 전시산업) 복합 공간 조성사업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이달 중순 사업시행자(제3자) 공고에 들어갈 전망인데 최초 사업 제안이 시작된 지 4년 6개월 만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4일 서울시가 제출한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 공간 조성 민간투자 사업 지정 및 제3자제안공고안을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이달 중 제3자 제안 공고를 내고 10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023년 3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조2,280억원으로 민간이 40년 간 운영한다.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3만 여㎡에 12만㎡ 규모의 전시장과 회의 시설, 스포츠콤플렉스, 야구장, 수영장, 레저시설, 호텔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규모를 놓고 보면 삼성동 코엑스 3배 크기에 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2개월(6년)이다. 1단계 준공이 2026년, 2단계 준공은 2029년 3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번 사업으로 약 5조60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2조98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3만7,695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공모 과정에서 변수는 남아 있다는 평가다. 먼저 운영수익권 보장기간이 정부와 서울시 민간투자심의 과정에서 40년으로 10년이 줄었다. 기존에 없던 최대 8,80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 부담도 추가됐다.

    한편 현재까지는 이 사업에 대해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과 하나금융투자 컨소시엄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