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심화·수익성 둔화 영향
  • ▲ SK매직 본사 삼일빌딩 전경.ⓒSK매직
    ▲ SK매직 본사 삼일빌딩 전경.ⓒSK매직
    SK매직이 안마의자와 식기세척기 등 수익성 낮은 사업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지난달부터 식기세척기 판매를 중단했다. 1993년 국내 최초로 식기세척기를 선보인 지 30여 년 만이다. 

    한때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주력제품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 경쟁심화와 이로인한 수익성 둔화를 견디지 못해 사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SK매직은 지난해 말 안마의자 사업을 접고, 경동나비엔에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 등을 양도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연내 성장성과 운영 효율이 저하된 가전사업을 모두 정리할 계획이다. 

    대신 꾸준한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공기청정기·정수기·비데 등 기존 렌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웰니스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신설한 AI 조직을 중심으로 펫·실버케어·헬스케어 등 신규 제품 및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