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임시주주총회서 사명 변경 결의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 의지
  •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건설이 'SK에코플랜트'로 사명 변경에 나선다. 향후 친환경 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SK에코플랜트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SK건설은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법에 SK에코플랜트, SK서클러스, SK임팩트 등 3개 사명 후보군에 대해 상호 가등기를 신청한 바 있다.

    SK그룹이 ESG 경영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데다 SK건설도 지난해부터 친환경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관련업계에선 SK에코플랜트를 유력한 후보로 거론해왔다.

    안재현 SK건설 사장 역시 올 초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한 걸음 더 나아가 ESG를 선도하는 친환경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환경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임시주주총에서 사명 변경안이 최종 통과하면 SK건설은 이달 내 SK에코플랜트로 새출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