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 용제 시장 확대 위해 수입 결정화평법 등록 추진… 6개월 후 국내 본격 공급환경친화적 난연성 용제 자체 개발도 적극 추진
  • ▲ NMP(좌)와 벨기에 람비오뗴사의 TOU. ⓒ미래교역
    ▲ NMP(좌)와 벨기에 람비오뗴사의 TOU. ⓒ미래교역
    화학소재 전문기업 미래교역이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국내 환경 친화성 용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미래교역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ESG경영을 위해 자사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벨기에 람비오떼(Lambiotte)社의 메틸랄(Methylal) 및 1.3-디옥솔란(dioxolane)에 이어 고비점 용제이자 환경친화적 용제인 'TOU'도 독점 공급할 계획이다.

    미래교역이 국내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환경친화적 용제란 '지구 온난화 지수(GWP)' 및 '광화학 오존 생성지수(POCP)'가 낮고 오존 파괴가 없는 제품을 뜻한다.

    TOU의 끓는 온도는 210℃이며 세정력 및 용해력이 우수해 잉크, 접착제, 세정제 및 우레탄 용해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용제로, NMP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는 용제인 NMP는 저렴하지만, 독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TOU를 개발한 라비오떼사는 1860년에 설립된 아세탈 계열의 환경친화적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으로, TOU 외에 메틸랄, 부틸랄(Butylal), 에틸랄(Ethylal), 프로필랄(Propylal) 등 다양한 환경친화적 용제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화학사다.

    미래교역은 국내 기업들의 친환경 및 ESG경영에 이바지하고자 NMP 대체재로 사용 가능한 TOU의 국내 공급을 전격 결정했다.

    이 제품이 국내에 유통되려면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에 의거해 정부 인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미래교역은 TOU의 화평법 등록을 진행 중이며 6개월 후 정부 허가를 받아 내년부터 국내에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임봉선 미래교역 대표이사는 "람비오떼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다양한 종류의 아세탈 제품을 전문 취급하는 글로벌 화학 전문기업이자 안정적인 제품 생산 및 품질을 보장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람비오떼사와의 국내 독점 계약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환경친화적 제품의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용제 시장에서 기존에 사용되던 염소계 용제, 방향족 유기용제, NMP 및 THF를 대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34년 전통의 미래교역은 다양한 물성을 가진 환경친화적 제품들을 발굴, 시장에 적극 소개함으로써 환경친화적 용제 사용이 확대되는데 이바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환경친화적인 난연성 용제'의 자체 개발사업도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교역은 1987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불소코팅제, 불소수지 원료 및 반제품, 용제, UV 안정제와 같은 다양한 첨가제, 차열 및 단열 도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각종 화학제품을 미국, 벨기에, 이탈리아, 중국, 싱가포르, 독일 등 국가와 활발한 교역을 통해 수출입, 유통을 하는 화학제품 전문 수출입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