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委-내부거래委-보상委 활동 개시사외이사 중심 구성… 의사결정 독립성 강화분야별 전문성 갖춘 위원 배치… 지속가능경영 지원
  • ▲ 서울 중구 소재 금호석유화학 본사. ⓒ권창회 기자
    ▲ 서울 중구 소재 금호석유화학 본사. ⓒ권창회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이사회 내 신설된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25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열고 3월 정기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별 인원 구성, 권한 및 운영에 관한 세부 규정을 제정했다. 각 위원회의 위원장은 모두 사외이사가 담당함으로써 위원회 운영과 의사결정의 독립성을 높였다.

    ESG위원회는 3인 이상의 이사 및 총 위원의 3분의 2 이상의 사외이사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된다. 회사의 적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ESG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추진 성과를 관리하면서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박순애, 최도성, 이정미와 백종훈 사내이사 등 4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박 사외이사가 맡는다.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되는데, 전원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계열사 및 특수관계자 거래의 이해 상충을 감시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사외이사 이정미, 정용선, 황이석 등 3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이정미 사외이사가 맡는다.

    보상위원회는 경영진의 보상이 성과와 연동되도록 하고 이사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외이사 이재경, 박순애, 정용선 등 3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이재경 사외이사가 맡는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달 박찬구 회장의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직 사임을 발표하면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 체제로 전환을 선포했다.

    이에 대한 추진 방안으로 6월15일 임시주총에서 R&D 및 재무 분야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고영훈, 고영도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이어 이번 이사회를 통해 위원회 내 3개 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을 공식화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 수립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편 이사회 내 신설된 각 위원회의 규정 세부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