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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연구에 삼성전자 참여

한은, 카카오 자회사 파트너 선정 등 사업 추진
내년 6월까지 2단계 나눠 연구 진행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서 디지털화폐 작동 여부 확인

입력 2021-08-04 18:47 | 수정 2021-08-05 08:35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에 삼성전자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파트너로 정하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BDC는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거래 수단으로 암호화폐와 성격은 같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만큼 가격 변동성과 수수료에서 자유롭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CBDC 모의실험 연구를 위해 사업 예산 49억6000만원의 용역사업 입찰 공고를 내고 그라운드X를 최종 연구용역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그라운드X는 오는 23일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2월까지는 CBDC 기본 기능에 대한 1단계 모의실험이 진행되고 내년 6월까지 예정된 2단계 실험에선 확장 기능과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적용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실험에서 CBDC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에 CBDC를 담아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결제가 가능한지 등을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SDS의 자회사도 한은의 CBDC 실험에 기술자문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CBDC 도입과 관련 각국 중앙은행들은 발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이다. 중국은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디지털위안화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미국과 영국, 일본 등도 도입 논의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CBDC 도입이 본격화될 경우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설 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한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달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디지털화폐가 생긴다면 암호화폐는 필요없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재범 기자 jbcho@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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