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노면에 발전블록 설치가능‘도시밀착형 친환경 태양광’각광정부 신기술 사업화 연구과제 선정…지자체와 기술개발 실증
  • ▲ 동서발전이 '노면블록형 태양광' 연구개발품 실증추진 협의를 시행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 동서발전이 '노면블록형 태양광' 연구개발품 실증추진 협의를 시행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태양광 발전부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광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동서발전은 20일 최근 중소기업 한축테크와 함께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노면블록형 태양광 발전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도시면적의 10%이상을 차지하는 다양한 노면에 태양광발전블록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도시밀착형 친환경 태양광발전기술로 
    지난 3월 산업부 주관 신기술사업화 연구과제(R&D)로 선정된바 있으며 현재 기존 개발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화를 촉진중이다.

    동서발전은 내년 3월경 연구개발제품의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울산시와 협력해 실증에 나설 예정인데 
    다양한 장소에 적용해 기술검증을 할 수 있도록 공원형, 보도형, 자전거도로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진행하고 실증부지는 입지조건을 검토한후 선정할 방침이다.

    실증설비는 낮 동안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밤에는 LED 블록을 통해 음악과 영상을 송출해 지역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오는 2022년까지 최대출력 36Wh, 발전효율 17.45% 이상의 발전모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이전 개발제품과 비교해 최대출력은 약 2배, 발전효율은 1%p 향상된 수치다.

    연구개발을 통해 절연저항, 절연내력 등 태양광 모듈 및 블록 성능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이 완료되면 공인기관의 인증을 거쳐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서게 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노면을 활용한 태양광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차세대 태양광 분야”라며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로 노면형 태양광 발전 상용화제품이 완성되면 태양광 부지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도심의 에너지 자립 모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기존의 태양광 효율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신소재인 기반의 태양전지 연구개발을 추진중이며 UNIST와 협력해 실리콘 셀과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셀을 결합한 형태의 태양광 셀 제작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