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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품질 평가… SKT '속도', KT '인프라', LGU+ '커버리지' 강점

과기정통부, 상반기 결과 발표
대상지역 85개 시 모든 행정동 확대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 전년대비 17% 증가

입력 2021-08-31 12:00 | 수정 2021-08-31 13:14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SK텔레콤의 5G(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가, 백화점·지하철·대학 등 주요시설에서의 5G 구축은 KT가 우위를 보였다.

31일 과기정통부의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중간결과 발표’에 따르면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808.54Mbps로 2020년 하반기 대비 117.98Mbps 향상됐다. 85개 시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은 평균 6271.12㎢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주요 다중이용시설 중 5G 이용가능 시설은 평균 3707개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5G 서비스의 객관적인 커버리지 및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망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5G 서비스 평가를 상반기 중간결과, 하반기 종합결과로 연 2회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부터는 평가 대상을 85개 시 전체 행동으로 확대하고 이용자 체감 반영을 위해 주거지역(대규모 아파트 단지), 대학교 건물 내부를 신규 측정 유형으로 포함했다.

지난해 대비 이통3사 모두 다운로드 속도 개선 및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 확대에 성공한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5G 상용화 당시 내걸었던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

이통3사는 5G 출범 당시 LTE에 비해 20배 빠른 속도의 5G를 선보이겠다고 광고한 바 있다. 이번 품질 평가 결과 드러난 이통3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LTE(전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 153.10Mbps)에 약 5.3배 수준에 그친다.

◆ 다운로드 속도 ‘SKT>KT>LGU+’ 순

품질 평가 결과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전년 대비 127.63Mbps 증가한 923.20Mbps로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으며 KT는 전년 대비 114.73Mbps 증가한 782.21Mbps,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111.45Mbps 증가한 719.94Mbps를 기록했다.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 5G 서비스가 가능한 전 기종에서 다운로드 속도는 이통3사 평균 760.19Mbps로 확인됐다. 통신사 별로는 SK텔레콤 872.99Mbps, KT 703.49Mbps, LG유플러스 651.46Mbps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평가와 동일한 기종(갤럭시 S20+)으로 측정한 결과만 반영 시 다운로드 속도는 이통3사 평균 710.52Mbps로 정부평가 결과와 근접하게 나타났다. 통신사 별로는 SK텔레콤 920.07Mbps, KT 761.60Mbps, LG유플러스 710.52Mbps를 기록했다.

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5G → 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22%(전년 5.49%), 업로드 시 평균 1.25%(전년 5.29%)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통신사 별로는 다운로드 기준 SK텔레콤 1.17%, LG유플러스 1.22%, KT 1.26% 순이다.

유형별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옥외(행정동)의 경우 779.98Mbps,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는 833.21Mbps, 주거지역은 829.10Mbps로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놀이공원(1028.09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신규 추가한 대학교 주요 건물 내부(인빌딩)는 816.75Mbps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 인프라 중에서는 지하철 역사 1158.95Mbps, 지하철 객차 916.42Mbps, KTX 448.79Mbps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대상에 새로 포함된 주거지역은 200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중에서 표본을 선정해 평가됐다. 단지 내 5G 기지국이 구축된 아파트에서는 877.74Mbps, 5G 구축이 어려웠던 아파트에서는 440.05Mbps 수준을 기록했다.

◆옥외 5G 커버리지 지역 면적 LGU+>KT>SKT 순

85개 시 옥외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은 이통3사 평균 6271.12㎢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6% 증가한 수치지만 광역시 및 지방 중소도시와 수도권의 격차는 여전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통신사 별로는 LG유플러스가 6805.25㎢,로 가장 넓은 옥외 커버리지를 구축했으며, KT가 6333.33㎢, SK텔레콤이 5674.79㎢로 뒤를 이었다.

다만, 과기정통부가 이번에 집계한 5G 커버리지 수치는 지난 5월 기준이다. 이달 기준으로 집계 시 SK텔레콤의 커버리지가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기준 85개 시 5G 커버리지는 SK텔레콤이 1만 2772.20㎢, LG유플러스가 1만 2598.99㎢, KT가 1만 1928.10㎢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5G 커버리지 맵의 정확성을 표본점검한 결과 과대표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요 시설 내부의 경우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개 중 5G를 이용 가능한 시설 수는 4월 기준 이통3사 평균 3707개다. 통신사 별로는 KT 4205개, SK텔레콤 3923개, LG유플러스 2992개 순이다.

표본점검 결과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면적(5G 접속 가능 비율)은 96.00%로 2020년 하반기(90.99%)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 이통3사는 4월 기준 전체 역사(지하역+지상역, 경전철 포함) 1028개 중 835개 역사에 5G를 구축했으며, 고속철도(KTX‧SRT)는 전체 54개 역사 중 평균 53개, 전체 55개 구간 중 평균 51개에 5G가 구축됐다. 고속도로는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141개 구간 중 94개 구간에 5G를 구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5G 커버리지 및 품질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지만 이용자 체감 품질이 더욱 개선되기 위해서는 이통3사가 망 투자를 확대하고 적합한 5G 응용서비스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며 “이통3사의 5G 망 투자를 촉진하고 이용자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서비스 품질 평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준 기자 kimdj@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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