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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4兆 간다… 일진하이솔루스 대반전

불과 4년… 매출 203억→1780억, 영업익 -9억→271억
시총 3조 찍고 4조 직행 유력… 매출 평균 77.5% 성장
수소산업 대표업체… '라이징 스타' 평가

입력 2021-09-14 08:53 | 수정 2021-09-14 10:33

▲ 일진하이솔루스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

수소 기대주 일진하이솔루스가 코스피 시장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1일 공모가(3만4300원) 대비 2배의 시초가를 형성한 뒤 줄곧 8만~9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고점론 논란에 잠시 7만원대로 떨어졌지만 이내 8만원대를 회복한 뒤 다시금 8만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13일 기준 주가는 8만5000원, 시가총액은 3조2300억에 달했다. 시장에선 4조원대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적자 투성이로 외면 받던 일진하이솔루스의 대반전에 걸린 시간은 불과 4년여.

매출은 203억원에서 9배 오른 1800억원으로, 연평균 77%씩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9억원 적자에서 280억원 흑자가 예상된다.
 
모멘텀은 현대차 '넥쏘'에 수소 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하면서 시작됐다. 

수소 저장 전문 기업답게 수소 전기차 핵심 모듈인 수소연료탱크와 매연 저감장치를 개발·공급하는데 성공했으며 매연저감장치 등 친환경 분야에서도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자연스레 2023년 출시하는 넥쏘 후속 모델의 수소연료탱크도 전량이 일진하이솔루스 몫이 됐다.

수소산업 기대주 답게 영역은 더욱 넓어진다.

지난 6월에는 삼성중공업과 수소 선박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드론, 트램 등 다양한 모빌리티 확장이 기대된다.

수급상으로도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기관들의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이 77.7%에 달한다. 상장 당일 유통 물량은 전체 14%에도 못 미쳤다.

최근 현대차·SK·포스코 등 국내 주요 그룹이 주축이 된 수소기업협의체 출범과 함께 수소인프라 확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도 호재라는 분석이다.

미세먼지 저감 및 배출가스 관리 정부정책 수혜를 받는 환경 사업부문이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는 이유다.

수소 저장용기의 경우 성장 잠재력이 큰 '라이징 스타'로 꼽히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 수소차향 수소 저장용기 독점업체"라며 "넥소 차기 모델까지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2025~2026년까지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가 자체 추정한 2023년 수소사업부의 매출액은 약 3400억원으로, 수소 승용차뿐만이 아니라 트럭 및 버스 등을 통한 성장세는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연춘 기자 lyc@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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