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스펀본드 트리본, 오코텍스-더마테스트-비건 인증마스크 안감 및 기저귀-생리대 등 프리미엄 위생재, 최적 소재유해물질 프리-피부 저자극-동물성 원료 미첨가 등 안전성 확보
  • ▲ (좌로부터) 휴비스가 국내 최초로 인증받은 오코텍스, 더마테스트, 비건 인증. ⓒ휴비스
    ▲ (좌로부터) 휴비스가 국내 최초로 인증받은 오코텍스, 더마테스트, 비건 인증. ⓒ휴비스
    화학 섬유 소재 전문기업인 휴비스가 마스크용으로 사용되는 스펀본드(spunbond)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인증 3종을 모두 취득했다.

    16일 휴비스에 따르면 스펀본드는 PP(폴리프로필렌)나 PE(폴리에틸렌), PET를 원료로 한 장섬유 부직포로 위생재, 농업용, 생활용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소재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마스크의 원료가 되는 스펀본드의 수요 또한 크게 증가했다.

    휴비스 PP 스펀본드 브랜드인 '트리본(Tribon)'은 6월부터 3개월에 걸쳐 국내 최초로 안전성과 피부 친화성을 검증하는 대표적인 인증 3종을 모두 획득했다. 획득한 인증은 △오코텍스(Oeko-tex standard 100) △더마테스트(Dermatest) △비건(Vegan) 인증 등이다.

    오코텍스 인증은 유해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소재임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인증으로, 스위스에서 주관한다. 휴비스가 받은 1등급은 유아 피부에 적용 가능할 만큼 안전하다는 의미다.

    더마테스트는 피부 저자극 테스트로, 독일에서 발급하며 피부에 가려움, 염증 등 이상 반응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인증이다. 화장품이나 세제, 위생재 등에 두루 사용된다.

    비건 인증은 제조 전 과정에서 동물성 성분이 포함된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동물 실험을 진행하지 않았음을 검증하는 것이다.

    휴비스 측은 "마스크 착용이 점차 길어지면서 마스크 소재의 피부 자극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으로 인체 안전성이 검증돼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휴비스는 트리본을 마스크 레이어 중에서 특히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안감이나 기저귀, 생리대 등의 프리미엄 위생재용 등으로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휴비스의 또 다른 대표 위생재용 단섬유 '퓨레버(Purever)'는 2007년 오코텍스 인증을 획득한 이후 매년 갱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