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이케아, 주유소 '픽업 서비스' 오픈주유소, 차량 진입-적재 공간-전국 분포… 물류 거점화에 적합공유형 창고 등 픽업 서비스 비롯 미래형 주유소로의 변화 '순항'
  • ▲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 픽업 서비스 공간 이미지. ⓒGS칼텍스
    ▲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 픽업 서비스 공간 이미지. ⓒGS칼텍스
    GS칼텍스가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와 함께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로주유소에서 국내 최초로 이케아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9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주유소를 중간 거점으로 활용하는 픽업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구매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배송 형태다.

    이케아 고객이 거주지 인근 GS칼텍스 주유소를 배송지로 선택하면 이케아가 지정된 주유소에 상품을 배송하고 고객은 주유소에 방문해 직접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가구 상품의 특성상 큰 부피와 무게로 인해 높은 배송비를 지급해야 했던 고객들은 픽업 서비스 해당 규격 상품에 대해 기존 배송비보다 낮은 가격인 1만9000원에 배송받을 수 있게 돼 비대면 가구 배송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삼성로주유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경기 평택시, 충남 천안시, 대전, 대구, 경남 창원시를 포함해 전국 6개 주유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고객 반응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는 서비스 제공 주유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GS칼텍스는 이케아뿐만 아니라 도심의 소형 물류 공간을 필요로 하는 다수의 기업과 협업해 물류 공간을 임대하거나 부분적 물류 프로세스를 대행하는 공유형 창고(Shared Warehouse) 콘셉트의 픽업 포인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유소가 협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품이 고객에게 최종 배송되는 마지막 과정인 라스트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를 위한 물류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GS칼텍스 측은 "주유소는 물론, 차량 진입 및 적재 공간에 강점이 있고 전국에 분포돼 있어 물류 거점화에 적합하다"며 "미래형 주유소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물류거점 사업을 비롯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서비스 공식 오픈을 기념해 삼성로주유소에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게 GS칼텍스 주유 쿠폰 3만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고객이 GS&POINT 앱으로 이벤트 응모 후 이케아 사이트를 통해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유 쿠폰을 제공하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