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7개 대학교와 AI 공동 연구 맞손네이버, 한글 정보처리 학술대회서 15개 논문 채택와이랩, 웹툰 ‘참교육’ 태국·인도네시아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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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파이낸셜, 스마트스토어 대출액 1000억원 기록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캐피탈·우리은행과 제공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이 출시 약 10개월만에 총 대출액 1000억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일정 기간 동안 금융 이력이 없어 대출이 불가한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업계 최초의 무담보 신용대출 상품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대출을 받은 사업자의 60%는 MZ세대, 20%는 스마트스토어 업력이 1년도 안 된 초기 사업자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신용평가에 활용하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신용등급이 상승해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게 된 사업자는 전체의 60%다. 이 중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출 승인으로 전환된 비율은 19.1%다.

    ​현재 우리은행·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대출 합산 승인율은 50%를 상회한다. ​더 많은 중소사업자들이 대출을 실행하고 있음에도 평균 대출금액 2700만원, 평균 금리 연 5.1%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태경 네이버파이낸셜 리더는 “앞으로도 금융사들과 함께 협업하여 중소사업자들의 금융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서비스로 더욱 발전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브레인, 7개 대학교와 AI 공동 연구 맞손

    카카오브레인은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7개 대학 AI 연구실과 산학 협력을 체결하고 2024년 10월까지 3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브레인은 이번 협력으로 초거대 AI와 딥러닝 기술 연구 분야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연구 방법론을 제시한다. 주제는 ▲메모리 기반 초거대 모델 학습 플랫폼 ▲현 인식 및 추론 모델의 한계점 극복 ▲현 비디오 인식 및 생성 한계점을 극복 등에 대한 연구 방법론을 모색한다. 새로운 연구 방법론으로 생활에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개발해 나간다는 목표다.

    카카오브레인 측은 “7개 연구실과 함께 딥 모델 학습 패러다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학습 기술과 연구 방법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대한민국의 AI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 한글 정보처리 학술대회서 15개 논문 채택

    네이버는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이하 HCLT, Human&Cognitive Language Technology) 2021’에서 한국어 처리 기술과 연구 성과를 발표해 15개 논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HCLT는 한국어 처리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네이버는 2014년부터 꾸준히 한국어 처리 기술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한국어 처리 기술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로써 한국어를 컴퓨터가 이해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올해 네이버가 HCLT에 발표한 논문은 총 15건이다. 네이버의 연구 논문은 ▲언어 처리 신뢰성 ▲기계 학습 ▲질의응답 ▲정보 추출 ▲언어 처리 응용 ▲대화 시스템 ▲온톨로지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그중에는 한국어 초대규모 한국어 AI ‘하이퍼클로바’ 등을 개발하기 위해 수년간 진행해온 연구 과정과 성과들도 포함됐다.

    네이버가 HCLT에서 발표한 연구 중 일부는 네이버 검색 서비스에 적용돼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음성 대화 시스템의 슬롯 교정에 대한 연구는 AI 스피커의 음악 재생 기능에 적용됐다. 검색 의도에 적합한 스니펫 추출 연구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빠르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 스니펫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강인호 네이버 서치 CIC 책임리더는 “독보적인 한국어 정보 처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 한편,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는 AI 기술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 개발에도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와이랩, 웹툰 ‘참교육’ 태국·인도네시아 1위 달성

    와이랩은 19일 자사에서 제작한 ‘슈퍼스트링’, ‘블루스트링’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들이 태국과 인도네시아서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슈퍼스트링 세계관의 웹툰 ‘정글쥬스’는 북미에서 ‘관심작’ 등록 수 83만여 명, ‘좋아요’ 수 270만 이상을 기록하며 요일 웹툰 최고 4위에 등극했다. 정글쥬스는 중국, 태국, 프랑스, 독일에서 요일 웹툰 5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블루스트링 세계관의 웹툰 ‘참교육은’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요일 웹툰 1위를 달성했다. 웹툰 ‘스터디그룹’은 태국에서 63만, 인도네시아에서 82만, 중국에서 1500만이 넘는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더불어 웹툰 ‘죽지 않으려면’, ‘한림체육관’, ‘세상은 돈과 권력’, ‘선의의 경쟁’ 등 블루스트링 라인업 작품이 아시아 국가에서 상위권 순위를 기록하며 주목 받고 있다.

    슈퍼스트링과 블루스트링은 현지 문화를 반영한 장르와 소재로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위 연령 29.7세로 젊은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학원물 드라마로 유명한 태국에서는 청춘 학원물 세계관인 블루스트링의 인기가 높다.

    와이랩 관계자는 “향후 와이랩의 유니버스 콘텐츠를 글로벌로 확장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네이버 D2SF,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 후속투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2020년 시드 투자를 진행한 물류 IT 스타트업 ‘테크타카’에 후속 투자했다고 밝혔다. 테크타카의 이번 투자 유치금은 125억 원 상당으로, 이번 투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미래에셋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테크타카는 데이터 기반의 통합 물류 IT 플랫폼 ‘아르고’를 개발했다. 커머스 관리 시스템, 주문 관리 시스템, 창고 관리 시스템, 운송 관리 시스템 등 이커머스 물류에 필요한 여러 IT 시스템들도 자체 개발했다. 아르고 플랫폼상 데이터를 통해 이커머스 판매자들은 마케팅과 판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테크타카의 첫 기관투자자이자 전략투자자로서, 앞으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이번 투지 유치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이커머스 물류 자동화 완성도를 높이고 이에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커머스, '지역 특산물 기획전' 정기 행사로 확대

    카카오톡 쇼핑하기가 지역 특산물 기획전을 정기 행사로 확대하고, 매주 톡딜을 통해 ‘산지직송 제철 먹거리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산지직송 제철 먹거리 기획전은 전국의 지자체들과 우체국쇼핑몰이 운영하는 톡스토어와 연계해서 진행하는 행사다. 지역 특산물 생산자들을 돕기 위한 상생의 의미가 담겼다.

    19일부터 22일까지 산지직송 제철 먹거리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대표 상품으로 충북 증평 미암골 절임배추(20kg)을 3만 6900원에, 해남 꿀밤고구마(3kg)를 1만 900원에 판매한다.

    카카오톡 쇼핑하기는 지자체와의 정기 행사를 통해 판매 횟수를 늘려 제철 특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접점을 확대한다. 지역 우수 특산물을 소개하는 마케팅 창구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충북의 우수한 농산물 판매를 지속 활성화하며 고객들에게 충북의 문화·환경의 의미를 함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농특산물을 발굴하고 판로 확대에 힘을 보태는 등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