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20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 발표작년 시청점유율 KBS-CJ ENM-MBC-SBS 순지상파·종편채널 중 TV조선만 시청점유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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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지상파를 비롯한 대부분 방송사의 시청점유율이 하락한 가운데 TV조선의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7일 TV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294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20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TV방송에 대한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올해는 ABC협회의 부수 공사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인해 일간신문구독률을 제외한 방송시청점유율을 구분해서 산정했다.

    일간신문구독률을 제외한 방송시청 점유율을 보면 지상파방송사업자의 경우 KBS가 22.832%로 가장 높았고, MBC 10.169%, SBS 7.463%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에서는 CJ ENM이 11.365%(tvN을 비롯한 18개 채널을 합친 값)를 차지했다. 이어 TV조선 6.677%, JTBC 5.105%, MBN 3.693%, YTN 3.672%, 연합뉴스TV 3.275% 순으로 집계됐다.

    2019년 대비 증감을 살펴봤을 때, TV조선을 제외한 모든 지상파 사업자와 종편 사업자의 점유율이 하락했다.

    TV조선의 경우 2019년 조사에서는 3.816%를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2.861%포인트 상승했다. 보도전문편성채널사용사업자 부문에서도 YTN과 연합뉴스가 각각 3.672%와 3.27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시청점유율이 1.168%와 0.868%씩 증가했다.

    방통위는 “ABC협회 자료의 신뢰성 문제에 대해 조치할 예정”이라며 “미디어 다양성을 규정한 현행 방송법의 입법 취지를 고려해 방송의 시청점유율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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