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확대…자카르타 등 해외 5곳에 거점 마련디지털 경영 착착…내년 메타버스 기반 금융서비스 제공 파트너십 전략도…국민은행·카뱅 등과 CB법인 출범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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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GI서울보증보험(이하 서울보증)이 내년에도 '에스지아이 웨이(SGI WAY)' 경영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서울보증에 따르면, 회사 측은 2022년 사업계획을 현재 수립 중이며 올해 선포한 'SGI WAY' 경영 전략을 내년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GI WAY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코자 정립한 비전으로, ▲글로벌(Global) ▲디지털(Digital) ▲파트너쉽(Partnership)의 앞글자를 딴 'G·D·P'를 핵심전략으로 삼고 있다.

    먼저, 서울보증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거점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 지점과 뉴욕, 베이징, 두바이에 대표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도 대표사무소를 신규 설립했다.

    자카르타 사무소의 경우 코로나로 영업 일정이 잠시 미뤄졌지만, 이달부터 영업을 개시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서울보증은 AGCIA(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 이사회 의장사에 올라 당사의 비지니스 모델을 아시아 전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AGCIA는 아시아 보증보험사 블록공동체로, 8개국 12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하나금융그룹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숭실대학교와 '글로벌 보험전문가 양성'을 약속하는 등 국내 기관과의 글로벌 사업 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디지털 전략도 실행 중이다.

    모바일 전용 간편인증 도입, 비대면 전자서명 업무확대 등 서비스 편의성 개선은 물론,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경영에도 나섰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박람회, 기업문화 관련 행사, 디지털 전략회의 등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했다. 
     
    회사 측은 내년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파트너십 전략으로 개인사업자 CB법인(데이터 기반 중금리시장 혁신 준비법인)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보증은 한국신용데이터(KCD),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 파트너사와 함께 지난 6월 금융위원회에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

    중금리혁신법인이 금융위로부터 허가를 받을 경우, 국내 최초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전업사가 된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KCD의 개인사업자 데이터 경쟁력과 참여 금융사의 신용평가 노하우 등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CB법인 설립 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