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715명, 전날 대비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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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된 지 1주일이 갓 지난 시점, 위중증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방역망에 빨간불이 커졌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409명)보다 16명 늘면서 425명을 기록했다. 

    이는 4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27일(427명) 이후 7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6월 이후 국내 최다치는 지난 8월 25일의 434명이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소폭 줄어 1715명으로 집계됐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휴일의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62명, 경기 528명, 인천 111명 등 수도권이 1천30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204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0만5257건으로 전날 하루 총 15만7297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1주일 가량이 지난 이번 주 중반부터는 방역완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견고한 위중증 환자 관리대책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