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입사원 수시채용 시작… 14일 마감생산-품질-R&D 등 경력사원은 상시채용으로 전환"해외 사업 책임질 미래 인재 육성해 기술 리더십 이어갈 것"
  •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강민석 기자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강민석 기자
    SK온이 글로벌 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진행해 배터리 사업을 책임질 미래 주역을 뽑는다.

    1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온은 생산기술, 품질관리, R&D, 비즈니스, 경영지원 등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특히 생산기술, 품질관리 분야 신입사원들에게는 SK온만의 독보적인 품질관리 노하우와 생산 안전성 기술을 교육해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거점에 주재원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현지 문화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들을 뽑아 교육해 현지 니즈를 긴밀하게 반영할 수 있는 특화된 인재로 키운다는 취지다.

    이는 해외 생산거점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어서다. SK온은 미래에 납품이 확정된 물량을 의미하는 수주잔고가 1600GWh 이상으로, 이미 글로벌 배터리 기업 최고 수준이다. 대규모 납품을 하기 위해 미국, 유럽, 중국 등에 대규모 공장을 짓고 있다.

    SK온은 14일까지 글로벌 신입 지원 서류를 접수하고 이후 필기전형 및 면접전형을 진행한 뒤 연내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력사원 채용은 연중 상시채용으로 전환해 생산, 품질, R&D 등 분야에서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SK온은 글로벌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범 직후인 10월 초 경영진들이 직접 미국에서 해외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최근까지는 미국 중부, 남부 지역 7개 대학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리쿠르팅을 실시했다.

    리쿠르팅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차세대 배터리, 기계공학, 전기·전자 등 다양한 전공의 석박사 인재 300여명이 몰리면서 상위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한 SK온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정인남 SK온 배터리기업문화실장은 "독보적인 안전성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SK온의 해외 사업을 책임질 미래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해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