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치아별 맞춤형 브라켓 설계… 독일 포레스타덴트社 협력관계 구축
  • ▲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교수. ⓒ경희의료원
    ▲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교수. ⓒ경희의료원
    경희대치과병원은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교수가 환자의 치아 상태에 따라 부가적 장치가 많이 적용돼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했던 기존의 교정치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성훈 교수의 ‘트위맥 프리스크립션(TWEeMAC Prescription)’ 종합교정치료 시스템으로 경희대치과병원 정규림 명예교수 및 안효원 교수와 함께 5년 이상 연구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SCIE저널인 Orthod Craniofac Research(IF 1.826)에 올해 발표됐고, 동시에 세계적인 교정전문회사인 독일 포레스타덴트사와 협력해 세계 각국의 식약청(FDA) 등록 및 CE 인증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김성훈 교수는 30여 년 간 환자들에게 적용되어온 교정치료 장치들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 환자·치아별 맞춤형 브라켓들을 한번에 적용할 수 있는 종합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환자의 상황에 따라 많은 부가적 장치가 추가적으로 치아에 적용돼야 했고, 이로 인해 치아의 원치 않은 움직임을 유발하기도 했다. 

    ‘트위맥 프리스크립션’ 시스템은 교정치료시의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각 치아마다 적합한 브라켓이 한번에 적용된다. 또한 치아의 안정적인 재배치와 장치의 최소화로 치아의 부담을 줄였다는 점에서도 인정받았다. 

    김성훈 교수는 “치아교정은 여러 가지 골격적인 부조화를 바로잡아 치아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차세대 교정시스템인 트위맥 프리스크립션을 전 세계에 인정받고자 팀원들과 함께 수많은 논문과 특허를 내며 오랜 시간을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급속교정치료의 장점인 치아간 상호작용 및 영구치 보존을 위한 뿌리 부분의 손상도 더욱 최소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과학적 입증을 기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치료효과도 높이고 부담감도 줄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