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수립했던 올해 매출 목표 100억원 이미 돌파지난 3분기까지 88억원 넘어, 가파른 성장률김천도축장 예정대로 폐업, 부지활용해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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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푸드가 '로스팜' 등 캔햄을 주력으로 한 육가공 수출의 올해 목표치였던 100억원 매출을 이미 넘어섰다. 김천 도축장을 연내 폐업하는 등 육가공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7일 롯데푸드에 따르면 회사의 육가공 수출액은 올해 누적 100억원을 넘어섰다. 2018년 6억원에 불과했던 육가공 수출액이 3년만에 15배 넘게 뛰어오른 것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88억원을 넘어섰고, 4분기 들어 올해 목표치인 100억원을 넘겼다.

    육가공 매출액 비율은 2019년 30%를 넘겼지만, 3년만인 올해 3분기 37.05% 로 뛰어올랐다. 40%를 눈앞에 두면서, 내년 전망 역시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푸드의 육가공 사업 비중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푸드의 캔햄 수출 중량은 2018년까지 100톤 이하였다가, 2019년 347톤, 2020년 1111톤으로 빠르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921톤을 기록해 캔햄 전체 수출 중량(1790톤)의 절반 이상(51%)을 차지하며, 한국 캔햄 수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롯데푸드는 2019년 말부터 국산 캔햄 수출에 적극 나서왔다. 롯데푸드는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일본, 러시아 등고 각 국가별 맞춤 제품으로 수출을 확대해 한국이 육가공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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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푸드는 올해 초까지 진행된 김천공장 증축에 930억원을 투자했다.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도축장은 폐업을 결정했고, 이 자리에 육가공과 HMR 사업 강화를 위한 시설을 세울 예정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도축장 폐업은 예정대로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육가공, 간편식 사업을 위한 부지로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육가공 수출의 경우 큰 이슈없이 좋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