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재기지원사업 대폭 확대…희망리턴패키지 홈피서 접수
  •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기 11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 691억원보다 72.9%가 늘어난 것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은 내년 1월부터 경영위기 소상공인과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위기극복 및 안정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희망리턴패키지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경영위기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 경영정상화 지원사업이 신설돼 경영진단과 피보팅 전략수립, 개선자금 등에 최대 2000만원이 패키지로 지원된다. 

    또한 폐업하거나 폐업예정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정리컨설팅·점포철거지원·법률자문·채무조정을 원스톱 지원하고 점포철거비로 전용면적(3.3㎡)당 8만원내 최대 2500만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폐업후 취업을 원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취업기초 및 기업연계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수료후 취업을 지원하며 지원대상은 배우자까지, 수당은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된다.

    또한 재창업 의지와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가 있는 폐업 소상공인에게는 교육과 멘토링이 제공되며 재창업 성공을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이밖에 1인 영세소상공인이 폐업이후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고용보험료의 최대 50%를 지원하는데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폐업소상공인은 일반근로자처럼 월 보수액의 60%를 실업급여로 돌려받을 수 있고 직업능력개발사업 참여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방지를 위해 이루어지는 고강도의 방역조치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이 많다”면서 “내년에도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영개선사업화도 신설하고, 폐업 소상공인을 위한 점포철거비와 재창업사업화 지원한도도 확대한 만큼, 재기지원사업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재기지원사업은 내년 1월1일부터 각 사업별로 모집기간에 맞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