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오미크론 감염 사례 558건 분석 결과 발표
  • ▲ ⓒ강민석 기자
    ▲ ⓒ강민석 기자
    오미크론 확진자가 감염성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기간은 ‘최대 8일’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17일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변이 증상이 발현된 후 2주 이내의 검체 558건(접종 281건, 미접종 277건)을 대상으로 전파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증상발현 후 최대 8일까지 바이러스 배출로 타인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접종군의 배양양성률은 53%로 백신접종군의 양성률 34% 대비 1.56배 높았다. 

    즉, 백신 접종자는 미접종자 대비 전파 확산을 감소시킨다는 의미다.

    질병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백신접종군과 미접종군 사이에 감염 가능한 수준의 바이러스 배출 기간에는 차이가 없으나, 동일한 수준의 바이러스 농도에서 백신접종군의 감염성 바이러스 배출이 감소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은 바이러스 감염력을 떨어뜨려 전파 가능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백신접종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대외에 발표하고 국내외 연구진들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