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1층 로비에 대작 27점 작품 전시인터컨티넨탈, 대한민국 대표 거장들의 마스터피스 선봬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오는 9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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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르나스호텔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첫 글로벌 대규모 행사 유치에 성공했다. 오는 9월 진행되는 '스타트 아트 페어 서울(StART Art Fair Seoul)'이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31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타트 아트 페어 서울2022(StART Art Fair 2022)' 유치를 발표했다.

    여인창 파르나스 대표는 이날 "세계적인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할 수 있는 스타트 아트페어를 아시아 최초로 진행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호텔의 여러 존재 목적이 있겠지만 글로벌 세계와 한국을 연결하고 글로벌 산업과 지역사회 산업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환으로 스타트 아트 페어와 같이 진행하는 프리뷰 행사 등을 통해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한국, 나아가 아시아 미술 시장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트 아트 페어 서울은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갤러리아포레에서 진행된다. 이번 아트페어에 참가하기 위해 선정된 갤러리들과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품 대부분이 국제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5월 31일부터 3개월간 코엑스는 뱅크시, 김창열, 김태호, 낸시랭, 기안84, 감만지 등 작가들의 미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데이비드 시클리티라 영국 스타트 아트페어 창립자는 "아트페어 행사를 인터컨티넨탈 같이 멋진 호텔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에 6개월 간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마케팅팀에서 관심을 가져주었고, 여 사장님(여 대표)이 해보자고 흔쾌히 해주셔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실상 국내 호텔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치한 글로벌 대규모 첫 행사다.

    여 대표는 "코로나로 가장 큰 영향을 받았던 분야가 호텔산업"이라며 "(아트페어)큰 행사 유치로 우리나라 (연회) 시장도 열리고 있다는 걸 알릴 수 있는 시그널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행사를 주최했고,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대한민국 대표 거장들의 마스터피스를 호텔 1층 로비에 전시하고 아트페어 개최를 후원하는 '트루 럭셔리 위드 아트 프로젝트'를 스타트아트 코리아와 함께 선보인다.

    호텔 방문객 누구나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먼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시리즈 중 하나의 ‘회귀’ 2점을 만날 수 있다. ‘물방울의 화가’라고도 불리는 김창열 화백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화가 중 하나이다.

    한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 김태호 화백의 내재율(Internal Rhythm) 시리즈 3점이 전시된다. 글과 그림의 경계를 허무는 전방위적 예술가 김병종 화백의 생명의 노래 4점과 화려한 색채들을 과감히 사용하는 동양화가 김근중 화백의 꽃세상 2점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김춘옥, 형진식, 이애리, 변웅필, 김명규까지 총 9명 작가의 작품 27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