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7800곳으로 참여병원 확대 예정진료기록·영상정보 등 공유… 중복촬영 등 문제 개선
  • ▲ 진료정보교류 거점의료기관 현황 (55개소, 2021년 기준). ⓒ보건복지부
    ▲ 진료정보교류 거점의료기관 현황 (55개소, 2021년 기준).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2022년도 진료정보교류 거점의료기관 공모사업을 통해 6개 거점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5개, 종합병원 1개)과 866개 협력병원이 진료정보교류 사업에 새롭게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진료정보교류 사업은 의료기관 간에 환자의 진료기록을 전자적으로 편리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연계망(네트워크)을 구축하는 것으로 기존 약 7000곳의 참여병원이 7800여개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순천향대학교 부속 3개병원(서울, 부천, 천안병원)은 각각 긴밀하게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역 병·의원(444개 협력병원)들과 함께 진료정보 교류사업에 참여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170개 협력병원), 단국대학교병원(143개 협력병원), 영남대학교병원(109개 협력병원)도 참여하며, 협력 병․의원들과의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교육 및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병원은 환자의 동의하에 진료 기록, 과거 병력, 투약 내역, 영상정보 등을 의료기관 간에 교류함으로써 중복촬영 및 검사를 최소화하고, 환자가 진료 정보를 직접 발급받아 전달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교류 건수는 2020년 연간 16만 건에서 2021년 42만 건으로 2.6배 이상 확대됐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의료기관은 진료정보교류에 상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진료정보교류 누리집(www.mychart.kr)을 통해 확인하거나, 진료정보교류 콜센터(1666-7598)에 문의하면 된다.

    이형훈 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진료정보교류 사업 확대를 통해, 국민이 진료기록을 직접 전달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약물사고 예방 등 환자안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앞으로 참여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민과 의료기관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