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빌라 NFT, 지난 6월 11일 세 차례에 걸쳐 1만개 판매등급별 신세계백화점 라운지·발렛 주차·상품 혜택커뮤니티 멤버 9만명… 7월 NFT 페스티벌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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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캐릭터 NFT(Non-Fungible Token)가 '1초' 만에 완판 됐다. 

    신세계는 대표 캐릭터인 푸빌라를 NFT로 1만개 제작해 지난 6월 11일 세 차례에 걸쳐 판매한 결과, 모두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NFT는 6가지 등급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라운지 입장, 발렛 주차, 쇼핑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NFT 등급은 랜덤으로 구매 당시에는 알 수 없으며, 18일 일괄적으로 발표된다. NFT 소유자(홀더)는 소유 기간 동안 백화점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2차 판매 시 해당 구매자에게 혜택이 양도된다.

    이번 푸빌라 NFT는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OpenSea)에서 선보였다. 암호화폐인 클레이튼으로 판매했으며 가격은 1~2회차에는 250클레이, 3회차에는 300클레이였다. 판매 당시 원화로는 각각 11만원, 13만원.

    NFT 업계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는게 신세계측 주장이다.

    신세계는 지난 5월부터 푸빌라 NFT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인 ‘푸빌라 소사이어티’를 운영해왔다. 홈페이지를 시작으로 소셜 미디어 채널인 디스코드·트위터·카카오톡 등을 오픈했으며, 디스코드 푸빌라 커뮤니티에는 9만명이 모였다.

    국내 최대 NFT운영팀 메타콩즈 커뮤니티 5만8000명보다 많은 숫자이며, 암호화폐인 클레이튼으로 거래되는 NFT 커뮤니티 중에서는 최대다.

    푸빌라는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캐릭터로 2017년 탄생 이후 럭셔리 브랜드 로저비비에, SSG랜더스와 협업을 진행하며 2030세대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푸빌라 NFT는 대기업 최초로 신세계 자체 캐릭터를 이용해 만든 PFP NFT(Picture For Profile NFT)·소셜미디어 및 커뮤니티용 프로필 형태의 디지털 이미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는 이번 판매 이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NFT 오프라인 행사도 준비 중이다. 7월 중순부터 말까지 센텀시티점에서 푸빌라 NFT 페스티벌을 열고 팝업 등을 선보이며, 향후에는 NFT 홀더들을 위한 파티를 기획 중이다.

    신세계는 앞으로 푸빌라 NFT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 제작, 브랜드·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등을 선보일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만든 푸빌라 NFT가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이 융합하는 진정한 디지털 신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