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175억, 영업익 2204억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 기록대표 IP 액션 RPG 'HIT' 계승 '히트2/ 출시 등 하반기 신작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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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넥슨은 2022년 2분기 매출 8175억 원(엔화 841억 엔, 이하 기준 환율 100엔당 971.8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성장하며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204억 원(엔화 227억 엔), 순이익은 2401억 원(엔화 247억 엔)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47%와 176% 성장했다.

    2022년 상반기 누적 매출 또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1% 상승한 1조 7022억 원(엔화 1752억 엔)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 증가한 5948억 원(엔화 612억 엔), 순이익은 18% 증가한 6314억 원(엔화 650억 엔)을 기록했다.

    2분기 ‘메이플스토리’와 ‘피파온라인4’, ‘던전앤파이터’ 등 장기간 서비스해온 라이브 타이틀이 포함된 PC 플랫폼 매출이 46% 증가했으며,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필두로 한 모바일게임 매출 또한 58% 증가하며 기록적인 성장에 일조했다.

    ◆ 라이브 타이틀 성장세 지속

    2분기 PC온라인 매출은 5401억 원(엔화 556억 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46% 성장했다. 스테디셀러가 포진한 PC부문 매출 증가는 유저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적극적인 소통과 유저 친화적 운영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간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저 의견 청취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또 유저들의 목소리를 발빠르게 게임에 반영하며 게임 내 지표를 꾸준히 개선해왔다. 개선된 지표가 다시 자연스럽게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궤도에 안착하며 넥슨이 올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넥슨은 지난해 업계 전반에 일었던 유저들의 요구사항과 목소리에 귀기울여 대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시작으로 서비스하는 모든 타이틀의 유료 아이템 확률 및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 공개를 진행했다. 또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더불어 유저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한 의견 수렴에도 적극 나섰다.

    대표적으로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디렉터는 직접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자유로운 토크 형태로 유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게릴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2022 메이플 LIVE TALK’ 유저간담회와 같은 활발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유저와 접점을 넓혀 나갔다. 공식 홈페이지 내 ‘알림판’을 통해 500건 이상의 유저 건의사항에 대해 완료, 진행, 검토 등 진행상황을 수시로 전달하며 유저 피드백을 게임에 담아 내기 위한 실천 의지도 내비쳤다.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이그니션 쇼케이스’에서는 다양한 소통 활동을 통해 모은 유저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고 개발팀이 준비한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를 공개하며 유저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소통강화와 유저 친화적 운영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메이플스토리의 일간순방문자수(DAU, Daily Active User)는 ‘이그니션 쇼케이스’를 진행했던 6월 11일을 기점으로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접속자수를 보였던 2020년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여름 업데이트 시점에는 2021년 동기간 대비 70% 이상 DAU가 상승하기도 했다.

    PC 온라인 매출의 주요 축을 담당하는 피파온라인4는 두 분기 연속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각종 영상을 통해 유저들과의 소통에 주력했고 4주년 업데이트와 ‘썸머 쇼케이스’에서 발표한 업데이트 방안이 좋은 반응을 이끌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지역과 한국 지역에서 뚜렷한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 중국 지역에서 캐릭터 레벨 확장과 노동절 및 중국 서비스 14주년 업데이트가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년동기 대비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한국 지역에서도 편의성 개선과 캐릭터 리뉴얼 업데이트가 국내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장기흥행으로 성장 모멘텀 유지, 글로벌 매출도 증가세

    3월 말 출시한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탄탄한 세계관과 수동조작의 쾌감 등 높은 게임성으로 출시 초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로도 완성도 높은 풍성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PC 던전앤파이터에서 축적된 라이브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매출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장기흥행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과가 온기반영된 2분기 넥슨 모바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중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매출도 증가세를 유지하며 넥슨 분기 실적 상승에 일조했다. 중국은 던전앤파이터의 선전으로 매출이 43% 증가했으며 북미와 유럽지역은 ‘블루 아카이브’, ‘DNF DUEL’, ‘메이플스토리M’의 성과에 힘입어 30% 매출이 증가했다.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는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이 인기를 끌며 전년동기 대비 77% 매출이 상승했다. 

    풍부한 콘텐츠와 균형 잡힌 운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모멘텀이 건재한 상황에서 글로벌 매출 또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넥슨 실적에 화력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넥슨에서 심혈을 기울여 출시 준비 중인 신작 라인업이 가세할 경우 3분기 이후 추가적인 실적 상승 또한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 출시 예정 타이틀도 기대감 높아

    넥슨게임즈의 대표 IP인 액션 RPG ‘HIT’를 계승한 ‘히트2’가 2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히트2는 넥슨게임즈 출범 이후 선보이는 첫 신작 타이틀로 넥슨게임즈의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한 최고 수준의 MMORPG다.

    원작의 세계관과 고유의 타격감을 이어가면서 대규모 전투 중심 대형 MMORPG로 새롭게 태어난 모바일·PC 기반 신작 게임 히트2는 사실감 있게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과 독특한 기믹이 적용된 공성전 및 필드 전투, 독자적인 시스템에 기반한 높은 상호작용성이 특징이다.

    지난 7월 28일 진행된 ‘히트2’ 사전 캐릭터 선점 이벤트는 오픈 7시간 만에 35개 서버가 모두 마감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PC 온라인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도 최근 스팀(Steam)에서 진행한 글로벌 테스트를 마치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5 대 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으로 각자의 고유한 개성과 특성을 지닌 9명의 요원이 등장하며 목표 지점에 폭탄을 설치해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제공한다.

    글로벌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가 히트 IP인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차세대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으로, 4K UHD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해 실재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명 ‘매그넘’으로 공개됐던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와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Looter Shooter) 장르 신작으로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하이퀄리티 비주얼, 스펙터클한 4인 코옵(CO-OP) 슈팅 액션,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개발중인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이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최근 신규 트레일러의 티저 영상과 키비주얼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기록적인 올 상반기 실적은 유저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간 결과”라며 “곧 출시 예정인 ‘히트2’를 비롯해 출시 예정 신작들 역시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