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율주행 기술 확보 협력UAM 컨소시엄 등 협력관계 바탕사업협력위원회 운영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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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7500억원 지분교환을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미래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협력한다.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6G 통신 규격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초격차 기술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KT와 현대차그룹은 인공위성 기반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한 통신 인프라 마련에도 나선다. KT는 자체 통신위성과 연계한 관제와 통신망 등을 구축하고, 현대차그룹은 기체 개발과 수직이착륙장 건설 등 역할을 맡는다.

    KT와 현대차그룹은 정부 주도의 한국형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참여를 위해 2020년 9월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협력해 왔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의 이사회로 공동 활동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주축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KT와 현대차그룹은 KT 자사주 약 7500억원(7.7%)을 현대차 약 4456억원(1.04%), 현대모비스 약 3003억원(1.46%) 규모의 자사주와 교환방식으로 상호 지분을 취득한다. 지분 교환은 사업 제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협업 실행력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상호 중장기 관점에서 ‘사업협력위원회(가칭)’도 구성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리딩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테크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