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히드로 공항·맨체스터 공항 네트워크 확장 기대조원태 회장 “버진애틀랜틱의 스카이팀 합류 환영”
  • ▲ (왼쪽 네 번째부터)크리스틴 콜빌 스카이팀 CEO, 샤이 와이스 버진애틀랜틱 CEO,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스카이팀 의장이 27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개최된 버진애틀랜틱의 스카이팀 가입발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 (왼쪽 네 번째부터)크리스틴 콜빌 스카이팀 CEO, 샤이 와이스 버진애틀랜틱 CEO,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스카이팀 의장이 27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개최된 버진애틀랜틱의 스카이팀 가입발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속한 글로벌 항공사 동맹(얼라이언스) 스카이팀(Sky Team)에 영국 항공사인 버진애틀랜틱이 2023년 초 신규 가입할 예정이다.

    스카이팀은 2000년 탄생한 글로벌 얼라이언스로, 대한항공이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델터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항공 등 19개 회원사로 구성돼 전세계 170개 이상 국가에서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영국의 버진애틀랜틱의 신규 가입으로 스카이팀은 대서양 횡단 네트워크와 히드로 공항 및 맨체스터 공항 발착 서비스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버진애틀랜틱 승객들에게 확장된 네트워크와 회원 항공사들간의 상호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 라운지 제공 등 편의 서비스도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스카이팀 의장직을 맡고 있는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버진애틀란틱은 다른 스카이팀 회원사들과 마찬가지로 혁신적이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의 상징적인 항공사”라며 “스카이팀 연맹에 합류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진애틀랜틱의 ‘플라잉클럽’ 회원은 2023년 스카이팀 가입 이후 스카이팀의 엘리트 회원 및 엘리트 플러스 회원 등급에 해당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체크인, 위탁 수하물 우선처리 태그 및 우선 탑승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한편 버진애틀랜틱의 스카이팀 가입은 대서양 횡단 노선에서 기존 델타항공 및 에어프랑스, KLM과의 조인트벤처(JV)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사됐다. 이들 항공사들은 다른 스카이팀 회원사인 아에로멕시코, 중국동방항공 등과 함께 런던 히드로공항 3 터미널에 나란히 위치하며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신속한 환승 서비스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