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순익 5332억, 전년比 58.8%↓"증시 악화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손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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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이 올 3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생명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한 1082억원으로 11일 공시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5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58.8%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1332억원, 원수보험료 매출은 30.1% 증가한 11조 8360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악화로 인해 변액보증준비금 손실이 1621억원(세전)으로 급증한 것이 순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보험업 본연의 이익인 사차익과 비차익은 전년 대비 각각 26.9%, 16.8% 늘어난 2011억원, 2004억원을 나타냈다. 

    아울러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4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고,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7009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0%로 전년 동기 대비 0.4%p 늘었다.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314조 3000억원,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23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