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부회장 빈즈엉성장·베카맥스회장 면담호치민 인근 동나이성 년짝지구 등 현지조사 실시
  • ▲ 대우건설 정원주 그룹 부회장(왼쪽)과 응우옌 반 자잉 베트남 빈즈엉성 부성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 대우건설 정원주 그룹 부회장(왼쪽)과 응우옌 반 자잉 베트남 빈즈엉성 부성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베트남 내 대표 성장지역인 빈즈엉성 등에 대한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21일 정원주 그룹 부회장과 실무진이 베트남 호치민 북측에 위치한 빈즈엉성을 방문해 보 반 밍(Vo Van Minh) 성장, 응우옌 반 자잉(Nguyen Van Danh) 부성장 등 빈즈엉성 관계자들을 접견하고 호치민 인근 지역사업지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빈즈엉성은 호치민 북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금호 베트남 타이어공장, 오리온 비나푸드 등 다양한 해외기업의 투자로 1인당 GDP 기준 베트남 전체 4위, 국가경제 기여 6위를 기록중인 성장 지역이다. 

    베트남 최대 규모의 세계무역센터가 2023년부터 운영될 예정으로, 꾸준한 외국인 투자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향후 개발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번 접견 자리에서 보 반 밍 성장은 "베트남 국가경제에 기여도가 매우 큰 빈즈엉성은 약 4000여개의 FDI 기업을 통해 누적 약 40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 최근 IT, 첨단기술 등 신규업종 위주의 신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우건설이 빈즈엉성에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원주 부회장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남부지역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빈즈엉성의 우수한 인프라와 투자유치 노력 등을 고려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정 부회장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도시개발사업 기업인 베카맥스(Becamex)의 응우엔 반 훔(Nguyen Van Hung) 회장과 면담하고 베카맥스가 추진중인 산업단지를 시찰했다. 베카맥스는 베트남 10대 부동산개발기업에 포함된 기업이다. 빈즈엉성을 중심으로 베트남 각지에서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방문단은 빈즈엉성을 비롯해 호치민 인근 동나이성 년짝지구 등 신도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을 방문해 사업 가능성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일에도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한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주석과 응우옌 찌 중(Nguyen Chi Du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잇따라 접견하며 현지 사업 진행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하노이에서 수행중인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 이외에 가스, 오일, 산업단지, 도로와 같은 인프라 분야와 더불어 스마트시티를 적용한 신도시 개발, 녹색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 지역에서 지속 성장중인 대표 거점국가로 향후 인프라 구축 및 신도시 개발 등에서 많은 투자기회가 있을 전망"이라며 "세계경영을 선도하며 베트남 시장을 가장 먼저 개척했던 저력으로 국위선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