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소 서울성모병원에 개소오픈이노베이션 전략 통한 공동연구도 진행종근당바이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연세의료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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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근당
    종근당이 신약개발 영역의 다양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한 공동연구도 병행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첨단의약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연구개발의 전초기지가 될 연구소를 서울성모병원에 개소했다. 

    종근당은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주축으로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효종연구소의 유전자치료제 분야 연구원을 중심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고 기존의 방법들로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던 타겟의 희귀∙난치성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Adenovirus-Associated Virus)를 전달체로 활용한 유전자치료제와 자체 플랫폼 기술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 5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1년 75억달러에서 2026년 약 556 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49.1%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

    종근당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세의료원과 연구센터를 열었다.

    최근 국내외에서 대사성 질환, 신경계 질환 등을 중심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연구센터 'CYMRC'를 통해 연구개발 인프라와 의료진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염증성장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간 질환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적응증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종근당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전용 생산 시설을 구축해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책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컨설팅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시장은 2023년 2억6900만 달러에서 2029년 13억7000만 달러로 연평균 약 31.1%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