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작년보다 열흘 이상 앞당겨져 이마트·롯데마트 잡곡·부럼 할인가로 선봬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도 5일까지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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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오는 5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부럼, 잡곡 할인전을 진행한다. 지난해 발렌타인데이 행사와 날짜가 겹쳐 가려졌던 정월대보름이 다시 부활한 만큼 행사 열기도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월대보름은 전례없이 푸짐한 행사가 진행되는 중이다. 지난해 정월대보름이 2월 15일로 발렌타인데이 시즌과 겹쳤던 것과 달리 올해는 열흘 이상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정월대보름은 음력 정월 보름날(음력 1월 15일)로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명절이다. 이 날에는 오곡밥, 약밥, 귀밝이술, 김과 취나물 같은 묵은 나물 및 제철 생선 등을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비는 것이 우리 전통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마트에서는 잡곡, 부럼 등 대보름 관련 상품을 최대 39% 할인하는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를 5일까지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찹쌀(4kg)’를 9980원에, ‘국산 부럼 땅콩(250g)’을 5980원에 기획했고 ‘유기농 찹쌀(2kg)’은 신세계포인트 적용 시 5000원 할인된(약 39% 할인) 7900원에 선보인다. ‘96시간 숙성한 서리태(500g)’과 ‘120시간 숙성한 팥(500g)’은 각 25% 할인된 5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은 정월대보름 기획상품을 오는 8일까지 한정 판매 한다. 

    기획 상품은 ‘소원을 말해봐(피땅콩+피호두/350g)’와 ‘알콩 찰오곡밥(800/국산)’ 2가지 품목으로 각 5990원에 선보인다. ‘소원을 말해봐’는 ‘부럼깨기’를 위한 상품으로 피호두(200g)과 피땅콩(150g)으로 구성돼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오곡밥 필수 재료인 국산 잡곡 ‘적두(팥)(500g)’, ‘서리태(700g)’ ‘찰기장(600g)’, ‘찰수수(700g)’를 각 5990원에 균일가 판매한다. 단위 가격 기준으로 전년대비 최대 45%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 

  • ▲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백화점에서도 다양한 정월대보름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건강한 밥상’을 테마로 부럼 및 오곡찰밥, 건나물반찬 9종 등의 상품을 20~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럼 견과 피땅콩(250g) 8500원, 피호두(250g) 1만원, 2~3인 기준 건나물 6종(600g) 2만5000원, 오곡밥(400g) 상품을 1만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정자동 유명 반찬가게 '소중한식사'의 보름 나물 한상차림 팝업스토어도 같은 기간 동안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5일까지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정월대보름 부럼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달맞이 부럼세트(알땅콩·피호두 각 300g·피땅콩180g·옥광밤480g, 4만8000원)’, ‘향과집성방부럼데이(피땅콩130g× 2병·피호두130g·옥광밤270g, 4만원)’, ‘부럼세트(피땅콩250g·피호두120g·옥광밤400g, 3만6000원)’ 등이 있다.
     
    박유승 롯데마트 과일팀MD(상품기획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전통 풍습의 의미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특별 상품을 기획했다”며 “더불어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오곡, 부럼, 건나물 등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