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도시락, 7년간 40여종 출시, 매출 1조원 기록고물가시대에 집밥의 정성과 극가성비 구현에 최선"오직 제품의 완성도에만 집중하겠다는 전략"
  • ▲ 배우 김혜자가 지난 1일 GS25 전용공장 후레쉬퍼스트에 방문해서 도시락을 시식하고 있다.ⓒGS리테일
    ▲ 배우 김혜자가 지난 1일 GS25 전용공장 후레쉬퍼스트에 방문해서 도시락을 시식하고 있다.ⓒGS리테일
    ‘혜자스럽다’는 신조어의 원조격인 ‘김혜자 도시락’이 6년만에 부활한다. 

    GS리테일은 지난 1일 국민배우 김혜자와 임직원 30여명이 인천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GS25의 전용 도시락 제조처인 후레시퍼스트에 방문해 제품 공정을 살펴보고 상품 샘플을 시식했다고 7일 밝혔다.

    GS25가 지난 2010년 9월에 첫 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은 2017년 상반기까지 SNS상에서 ‘혜자롭다’ 등의 신조어가 만들어지는 등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편의점 도시락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판매기간 7년 동안 김혜자 도시락은 총 40여종의 상품으로 출시되며 누적 매출액은 약 1조원에 달했다.

    GS25는 이번에도 고물가 시대에 ‘마더혜레사’, ’혜자푸드’라는 수식어를 재현시키기 위해 집밥의 정성과 극 가성비 구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해 2월부터 양질의 도시락 출시를 위한 ‘혜자로운 집밥’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상품 출시를 위해 1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 속에서 김혜자의 최종 결정을 이끈 데는 GS리테일이 오랜 기간 진행해온 아동급식카드 지원에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부터 지자체 등과 손잡고 아동급식카드를 GS25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GS리테일은 최근 지자체, 금융사 등과 함께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아동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양질의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측의 공감에 따라 재탄생할 김혜자 도시락은 2월 중순 출시를 앞두고 있다. GS리테일은 오직 제품의 완성도에만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첫 출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풍성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들이 혜자 도시락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새 버전 혜자 도시락이 뉴트로에 열광하는 MZ세대까지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