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열 단열재 등 녹색건축 및 에너지절감 설계 반영
  • ▲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투시도. ⓒ쌍용건설
    ▲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투시도. ⓒ쌍용건설
    쌍용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함께 시공을 맡은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이 광명시가 추진하는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발맞추기 위해 녹색건축 및 에너지절감 아파트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광명시는 2020년부터 어린이집, 보건소, 보건진료소와 의료시설 등 공공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바꾸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건축물외에도 '그린집수리' 사업을 통해 민간건축물까지 대상을 확대해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정부 2023년 '제로 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로드맵'에 따라 시행되는 공공건축물 500㎡이상 '제로 에너지건축물인증(ZEB) 의무화'를 자체적으로 1년 앞당겨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제로 에너지건축물 선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유지·관리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만큼 기존 골조사용을 통해 건설폐기물을 최소화하고 건물 에너지성능도 개선할 수 있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광명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리모델링사업은 2020년 7월 광명시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가 완료된 철산한신아파트가 유일하다.

    1992년 준공된 철산한신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총 1568가구 규모다. 용적률이 294%에 달해 재건축 사업성이 낮아 쌍용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과 쌍용건설 컨소는 시의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발맞추기 위해 △고단열 단열재 △고성능 고기밀 창호 △LED 조명 △탄소배출량이 적은 친환경인증 자재 △고효율 보일러와 기기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건축 및 에너지절감 설계 요소를 적극 반영해 리모델링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최근 전기 및 난방비 등 에너지요금 급등으로 인해 조합원 가계경제에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 조속히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성능개선이 필요하다"며 "시의 탄소중립도시 실현의지에 발맞추기 위해 협력사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친환경적인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에서도 리모델링사업이 건물폐기물 증가를 막고 건물 에너 효율성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건축심의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합은 건축심의가 완료되면 권리변동계획을 수립하고 사업계획승인을 위한 동의서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