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 제출시급한 문제는 '영상 유포' 중단CCTV설치 반대 위한 IP캠 유출 논란 정면 반박폐쇄형 CCTV 설치 예정… 유령수술 방지차원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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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소재 모 성형외과의원에서 인터넷 프로토콜 카메라(IP캠) 영상이 유출되는 파문이 일자 병원 측은 “참담함과 무력감이 느껴진다. 2차 피해를 막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8일 해당 병원 대표원장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범죄행위가 있다면 단호히 처벌받는 것은 마땅하고 모든 협조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수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문제는 음란사이트를 중심으로 유출된 영상으로 인해 2차 피해가 현실이 됐다는 점이다. 

    그는 “저를 믿고 찾아준 환자들이 큰 고통에 빠진 상황을 지켜보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참담함과 무력감을 느끼게 한다”며 “제발 2차 피해를 막도록 모두가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대표원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며 “더 이상 인터넷 상에서 환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관련 영상의 유포나 음란사이트를 알려주는 행위 역시 성범죄가 될 수 있다는 인식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해당 병원은 IP캠을 비롯해 모든 영상촬영을 차단한 상태이며, 오는 9월 의료법 시행이 예정인 ‘폐쇄형 CCTV 설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제기되는 CCTV설치 반대를 위한 IP캠 유출 등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다. 

    병원 측은 “CCTV 설치는 관련법을 따르는 것은 물론 유령수술을 막고 수술과 상담을 한 의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설치해 환자와 보호자분께 병원 내부에서 안전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