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체 5G 가입자 2913만…알뜰폰은 20만 육박갤S23 판매 호조·아이폰14 지원금↑…3월 증가폭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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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가입자가 2월 2913만명을 기록하면서 3000만 고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2월 전체 5G 가입자 수는 2913만명으로 전월 대비 2% 증가했다.

    5G 가입자 증가율은 매월 1~2% 수준이나 신규 스마트폰 출시 기간에는 3% 가까이 오른다. 최근 출시된 샐럭시S23 시리즈가 50여 일 만에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고 애플페이에 맞춰 이통 3사가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높여 5G 가입자 증가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파악된다. 

    사업자별 2월 5G 가입자 수를  살펴보면 SK텔레콤은 1393만명, KT 874만명, LG유플러스 626만명이다.

    알뜰폰 5G 가입자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2월 5G 가입자 수는 19만6316명으로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이통3사보다 증가율이 더 크다. 이대로라면 3월에는 20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LTE의 경우 전체 가입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알뜰폰에서 만큼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알뜰폰 LTE 가입자 수는 1215만명으로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전체 LTE 가입자 수는 4597만명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이통3사 LTE 가입자가 감소해도 알뜰폰이 이를 상쇄하는 모양새다.

    2월 5G 데이터 트래픽은 70만8099테라바이트(TB)로 전월 대비 5.1%감소했다. 2월은 다른 월 대비 일 수가 적어 매년 트래픽이 줄고, 3월에 반등했다.

    LTE 트래픽은 처음으로 20만TB 선이 무너졌다. 2월 트래픽은 전월 대비 8.9% 감소한 19만6120TB로 집계됐다. 2021년 11월 30만1513TB에서 12월 29만6094TB로 내려간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3월에 소폭 반등하더라도 하락세가 계속되는 만큼 조만간 다시 10만 대로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입자당 트래픽은 5G가 25.5기가바이트(GB), LTE가 7.1GB로 전월 대비 각각 7%, 6.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