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회문 통해 "업무 본궤도 올리겠다" 선언"업계 시급과제 정부·국회 적극 소통·추진"
  • 취임 100일을 맞이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연체율 관리 등 정부의 시장 대응에 적극 협조하고 지원해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서 회장은 10일 취임 100일 소회문을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신용경색이 풀려가고 금리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 관리 등 정부의 시장 대응에 적극 협조·지원하고, 민간 차원의 합의로 도출한 ABCP 매입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투업권의 시급 과제를 정부·국회 등 이해관계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 회장은 "우선 원리금 상품에 너무 치중돼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퇴직연금, 정체된 공모펀드 경쟁력 강화 및 사모펀드의 역할 재조명·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고, 개선에 일조하겠다"며 "금투업권이 보유하고 또 추진하고 있는 좋은 제도와 상품이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운용·홍보돼 국민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금투업권만의 고유 역할이 확대되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진출을 포함해 투자자 입장에서 금융투자회사의 바람직한 기능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겠다고도 했다.

    서 회장은 "은행업 개편TF 등을 통해 특정 업권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효용 측면에서 더 바람직한 금융의 모습을 상정하고, 효용 증진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100일은 초심자로서의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업무를 본 궤도에 올려야 하는 시점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65.64%의 회원사 지지를 잊지 않고 모든 회원사를 아우를 수 있는 협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