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해저 사업 잇따라 수주신규 포설선 매입 등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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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서브마린(KTS)의 해저 사업이 연이은 수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LS전선의 지분 인수로 사업 협력이 확대됨에 따라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KTS는 올 1분기에만 세 건의 대규모 해저 사업을 수주하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최근 KTS는 일본 NEC와 해저 광케이블 매설(보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LS전선의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 프로젝트’ 포설, 매설 공사를 연속 수주한 데 이은 세 번째 계약이다. 올해 1분기 KTS가 올린 수주고는 총 290억원 규모다.KTS는 지난해부터 선박의 노후 장비를 최신으로 교체하고, 신규 전력 포설선을 매입하는 등 선제적인 투자로 사업 확대를 준비해왔다.특히 LS전선과의 사업 협력을 본격화하며 기존 해저 통신케이블 사업을 고부가 전력케이블로 확대했다.업계에서는 KTS가 올해 실적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전년 매출액 428억원의 68%에 해당하는 수주고를 올린 만큼 당장 1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KTS는 LS전선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외 해상풍력단지 건설 및 도시지역 해저 연계사업에 참여하는 등 제2의 성장동력을 만든다는 전략이다.LS전선은 영국과 미국, 대만 등에서 1조2000억원 이상의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따내는 등 해저 사업이 확대 추세다.한편, LS전선은 지난 3일 KTS의 주식 629만558주를 약 449억원에 인수하는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했다. 오는 7월 3일 주식 취득을 완료하면 KTS 지분율이 기존 19.43%에서 43.68%로 확대,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