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력 없는 환자 3명 추가 확인질병청, 위험 노출력 등 역학조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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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은 18일 국내 3명의 엠폭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인된 14번째 확진자와 16번째 확진자는 각각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고 15번째 확진자는 경북에 거주 중인 외국인이다.   

    이 중 14번째 환자는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 발생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고했고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됐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 환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3명의 환자는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엠폭스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 준수와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등 국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엠폭스 감염예방수칙은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피부병변을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손씻기 준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