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 확정헬스케어 4.0시대 구현… 혁신 촉진 R&D 생태계 조성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시 100일 이내에 백신·치료제 대응체계가 갖춰질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3회 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23~'27)을 확정‧발표했다.

    '모든 국민이 건강한 헬스케어 4.0시대 구현'을 위해 보건의료기술 향상, 보건안보 위기시 100일내 대응시스템 구축, 바이오헬스 수출 확대 등이 핵심과제다. 

    우선 보건안보 확립을 위해 백신‧치료제 연구개발 투자가 확대된다. 

    백신‧필수의약품 기술 자급화, 진단‧치료제 개발 역량 강화 등 범부처 협력을 통해 감염병 대응‧연구체계를 고도화하고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개발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기반으로 신종 감염병 발생시 100일 내 백신 또는 치료제로 대응이 가능한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심뇌혈관‧응급‧중환자 분야 예방‧진단‧치료, 난임 극복과 신생아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조기진단‧치료기술 개발도 집중 지원한다. 암‧치매 등 위험 질환의 진단‧치료기술도 확보한다. 

    비용효과적인 의료기술을 비교 연구해 의료비 지출을 효율화시키고 노인‧장애인의 자립‧재활‧돌봄 등 복지기술을 향상시켜 건강격차 및 불평등을 해소할 방침이다.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데이터‧AI 등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혁신이 선결과제로 꼽힌다.  

    특히 신약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 및 생산 과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재생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한 규제 개선도 이뤄진다. 

    3차 기본계획 수행과정에서 혁신을 촉진하는 R&D 생태계 조성도 중요한 과제로 설정됐다.  

    이를 위해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중개‧임상연구를 확대하고 R&D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컨설팅 및 성과 연계 등을 지원한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경쟁력을 주도하는 산‧학‧연‧병 전문인력, 의사과학자 등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보건의료 R&D를 통해 다양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되어, 국민의 생명‧건강을 보호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