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기업 TTA와 협약...10억불대 사업 공동 참여 추진수력·태양광·풍력 가능 입지…신도시사업 노하우 활용
  • ▲ 응우엔 티 응옥 TTA 회장(좌측 3번째부터)과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정원주 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 응우엔 티 응옥 TTA 회장(좌측 3번째부터)과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정원주 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대우건설은 최근 베트남 건설개발 투자기업인 TTA(Truong Thanh Development and Construction Investment Joint Stock Company)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TTA는 수력·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 베트남 기업으로 48㎿ 용량의 Ngoi Hut 수력발전소와 62㎿p 용량의 Bau Ngu 태양광발전소 등 총 5곳의 상업용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우건설과 사업을 공동추진하면서 프로젝트 개발 및 구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베트남 현지 인허가 및 승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사업 타탕성조사 지원 및 자금조달 협력, EPC 수행 등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TTA가 베트남에서 추진중인 총 10억달러 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공동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개척하게 됐다.

    베트남은 평균 태양 복사량 150㎉/㎡, 연간 약 2000~5000시간을 차지하는 중부 및 남부지역에서 태양광 및 태양열 발전 잠재력이 큰 국가로 간주된다.

    또한 강우량이 많은 열대기후에 3100m 이상 해발고도까지 갖춘 지리적 특성으로 수력발전 효율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해안선 길이 3400㎞ 이상에 달해 해상풍력발전에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

    대우건설은 현재 진행중인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에서 얻은 현지 건설사업 노하우와 국내에서 얻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공 경험을 결합해 거점시장인 베트남에서의 수주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측은 "해외건설 시장에 대한 정원주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번 MOU로 아시아 대표 거점시장인 베트남에서 수주 파이프라인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파트너십 발전이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위선양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