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 막힌 가파도찰보리 3년째 전량 매입·판매 중전직원 동참 에너지 절감 노력, 지속 가능 경영 선도"지역 농가와 손잡고, 에너지 절감 위해 전직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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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는 ‘상생’과 ‘에너지 절감’을 필두로 차별화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 농가,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과 다양한 방식으로 홈플러스만의 상생 모델 구축에 힘을 주었으며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에너지 절감 실천으로 ‘착한 마트’의 표본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홈플러스만의 상생 노력은 지역 농가 지원 사례에서도 돋보인다. 홈플러스는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농가의 판로개척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난 3월 기준 700여 개의 신선농장을 운영 중에 있다. 올 회계연도 기준 신선농장을 1000여 개로 확대, 취급 품목 역시 7개 품목에서 배·멜론·토마토를 추가한 10개 품목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신선농장이 아니더라도 전량 폐기 위기에 놓인 농가 지원 활동도 나섰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가파도 찰보리’다. 뛰어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재배가 까다로워 일반 보리에 비해 2배 가량 비싸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홈플러스는 기록적인 가뭄과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던 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가파도찰보리를 전량 매입,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총 생산량 감소로 매입 비중이 90%(120t)에서 70%(70t)로 소폭 줄었지만 대표 인기상품과 함께 연관 상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가파도 무농약찰보리쌀(2kg)’을 6990원 초특가로 선보인다. 올해 첫 수확하는 무농약 햇곡 상품이다. 이 외에도 ‘깨보리 건빵’, ‘보리튀밥’ 등 연관 상품도 론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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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는 에너지 효율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점포에서 노후 형광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 오전 시간대 매장 조명 순차적 점등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임직원이 모두 동참하는 사내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지난 14일 가양점 일부 설비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식품매장 냉장고 문 달기 사업에도 동참했다.

    나아가 이러한 ESG 활동을 실제 상품에 적용해 이날 100% 대나무 천연 펄프로 만든 ‘착한 대나무 시리즈’ 2종(화장지/키친타올)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착한 시리즈는 고객이 구매와 동시에 환경친화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치소비형 상품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홈플러스는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해 구체화한 ESG 전략 과제 수립으로 차별화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교육, 상생, 친환경 등 다방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착한 홈플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