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가 제품의 경우 동남아 진출 가능간암1차, 간암2차, 위암3차 3개 항암제 시판허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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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B가 항서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리보세라닙의 간암 2차 치료제, 위암 3차 치료제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DA)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HLB가 해당 지역의 신약허가와 마케팅을 주도하고 항서제약이 관련한 모든 데이터와 허가 후 의약품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약 6억 7000만명의 인구가 분포되어 있는 동남아시아 권역은 빠른 경제성장과 함께 의료 수요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항암시장의 경우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최근 항암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양사는 간암 1차 치료제와 별도로 이미 중국에서 신약허가를 받아 다년간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는 간암 2차 치료제, 위암 3차 치료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여러 국가에서 리보세라닙의 매출을 동시에 증대하고 조기에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다수의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 허가 받은 약물에 대해 곧바로 신약허가신청을 진행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HLB가 글로벌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은 항서제약이 중국 판권을 갖고 있다. HLB생명과학은 한국 판권 및 일본, 유럽지역 일부 수익권을 갖고 있고 이외 나머지 글로벌 판권을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가지고 있다.

    HLB 바이오전략기획본부 장인근 부사장은 "양사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한 만큼 국가별 허가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추가 적응증 확대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