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공모 절차 거쳐 후보지 확정 인천시-연세대 연합이 핵심 거점기지 역할내년 말 개소 후 年2000명 중·저소득국 생산인력 교육
  • 송도를 중심으로 전국 5개 지역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이 확정됐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진다. 중·저소득국 바이오 생산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곳이다.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해 ▲인천광역시(송도) ▲경기도(시흥) ▲충청북도(오송) ▲전라남도(화순) ▲경상북도(안동) 등 5개 지역을 정하고 각 지자체와 협의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 평가한 결과 교육시설과 입지, 교육 역량 등에서 이러한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송도, 시흥, 오송, 화순, 안동 등 5개 지역에 지역캠퍼스를 운영하고 이를 네트워크화해 우리나라의 바이오 교육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 송도캠퍼스(인천광역시 소재, 인천광역시-연세대학교 연합)는 인력양성 허브의 지원 재단이 위치해 주 캠퍼스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면적 3300㎡ 규모로 강의실, 실험실습실, 사무공간 등의 시설을 갖춰 2024년 말 정식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황승현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대한민국이 백신치료제 등 바이오 제품의 공평한 접근성 보장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생산인력의 교육을 확대하고, 교육과정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구축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WHO와도 협의하여 역할과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