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2회째… 'K-디스플레이' 이름으로는 두 번째170개사 580부스로 구성… 모빌리티·XR 등 테마관 운영
  • ▲ K-디스플레이 2023 전시회 포스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 K-디스플레이 2023 전시회 포스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오는 8월 1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K-디스플레이'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는 2020년 한국전자전(KES)에서 분리했다. 이후 2021년 학회(KIDS) 공동 주관으로 IMID 전시회 개최, 2022년부터는 협회 단독으로 'K-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전시회명으로 개최됐다. K-디스플레이 전시회는 사실상 두 돌째를 맞이한 셈이다.

    지난해가 협회 단독으로 K-디스플레이 전시회를 개최했던 해였다면, 코로나 방역지침이 완화된 올해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글로벌 협력기관 초청 등으로 글로벌 전시회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ㅔ된다.

    올해 K-디스플레이 전시회는 디스플레이를 즐기자라는 의미인 'Let’s Play! Display!' 슬로건 아래 170개사 580부스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참관객이 체험할 수 있는 모빌리티, XR 등의 테마관도 운영된다.

    해외기업의 전시부스 참가와 비즈니스포럼의 해외연사를 확대하고, 미국, 일본 등 디스플레이분야 글로벌 협력 파트너가 대거 초청된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해외기업은 지난해 19개사에서 올해는 25개 기업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일본반도체제조장비협회, 세계 VR/AR협회,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 등 글로벌 협력 파트너도 대거 초청해 전시회를 기점으로 국제 교류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기업의 신시장 확대 전략과 발맞춰 올해 전시회에는 모빌리티, XR, 사이니지 3대 신시장 분야를 소개하는 체험형 테마관 운영으로 디스플레이가 가져올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테마관에는 버스 창문에 설치된 투명 OLED를 통해 1795년 을묘원행 컨텐츠가 재생되는 모빌리티존, VR기기를 착용하여 재활치료나 설비 현장관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XR존, 움직이는 LED 모듈과 초대형 ART LED를 소개하는 사이니지존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해외 바이어 초청을 확대하고, 전시장 내에서 기업 비즈니스 전략 발표회도 진행된다.

    국내 튼튼한 디스플레이 공급망 구축을 위한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와 소‧부‧장 업계와의 구매상담회, 부분품 국산화 향상을 위한 장비·부분품 기술상담회도 진행된다.

    더불어 전시장내 오픈 세미나장을 조성해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및 전시 참가사의 차별성 있는 우수 기술이 소개되며, 연구소와 기업 연계 기술개발 동향이 발표된다.  

    전시회 기간동안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국제 표준화 포럼 ▲채용박람회 ▲디스플레이 탄소중립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비즈니스포럼은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조연설뿐 아니라 현 정부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지원 정책과 연계해 마이크로 LED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돼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과 기술 트랜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두 돌째를 맞은 K-디스플레이 2023 전시회에 글로벌 기업 및 협력 파트너가 대거 참가한다"며 "8월에 개최되는 K-디스플레이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올해가 글로벌 전시회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전시회들처럼 앞으로 우리 디스플레이 업계들이 K-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신제품을 소개하거나 출시해서 세계가 주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