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22대 원장에 前 미래의료연구부장 임명
  • ▲ 박현영 신임 국립보건연구원장. ⓒ질병관리청
    ▲ 박현영 신임 국립보건연구원장.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제22대 국립보건연구원장에 전(前)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박현영 부장이 임명됐다고 24일 밝혔다.

    박현영 신임 원장은 “신변종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연구 등 보건안보를 위한 R&D를 활성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바이오빅데이터, 첨단재생의료와 같은 미래의료와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위해 국가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현영 신임 원장은 1990년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同) 대학 심혈관연구소 조교수를 역임한 심장내과 전문의다. 

    2005년부터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희귀질환과장, 유전체센터장 등으로 약 18년간 근무하면서, 심혈관질환 연구는 물론 희귀질환지원사업, 여성건강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역량과 실적을 쌓아왔다.

    특히 국립의과학지식센터, 임상연구정보 및 데이터관리시스템,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등 보건의료 R&D 발전을 위한 국가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박 신임 원장은 임명 직전까지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장을 역임하면서 국가바이오빅데이터 시범사업('20~22년)을 이끌었다. 

    의사 과학자로서의 전문성은 물론 공직자로서 쌓아온 국가 R&D에 대한 정책적인 식견과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