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등록 마쳐...이달 말께 분사아동 대상 '온라인 놀이터' 서비스 매년 사내벤처 선발해 태스크포스로 운영
  • ▲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LG유플러스
    ▲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에서 분사한 여섯번째 스타트업이 탄생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사내벤처 '플레이몽키'에 대한 상표 등록 절차를 마쳤으며 이달 말께 분사를 앞두고 있다.

    플레이몽키는 만 5∼9세 아동 대상 '온라인 놀이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구인 사이트 '알바천국' 등에서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놀이 분위기를 조성할 '놀이DJ'를 구하고 있다.  

    플레이몽키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여섯번째 LG유플러스 사내벤처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도하는 '사내벤처 창업 및 분사 지원사업' 운영기업으로 선정된 뒤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매년 3~4개 사내벤처를 선발해 1년간 별도 태스크포스(TF)로 운영한다. 6개월간 사업화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멘토링을 제공하고 프로토타입 개발 및 고객 검증 비용으로 최대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사내 별도 조직을 만들거나 분사 기회를 제공한다. 직원들이 원하면 분사 후 2년 안에 LG유플러스로 복귀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 사내벤처가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은 50억여 원이다. 1호 사내벤처인 스마트 물류 스타트업 '디버' 는 최근 중기부로부터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가치를 혁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고객의 시간을 잡을 수 있는 사업 파트너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