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펀드·창업초기펀드·중간도약펀드 등 벤처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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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선정 결과 1조1000억원 규모의 42개 벤처펀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모태펀드는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민간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다.중기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는 올해 3월8일 2차 정시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부처별로 출자 심의를 진행했다.최종 선정된 펀드 규모는 1조1433억원이다. 이중 중기부 소관 펀드 규모는 총 8298억원(70%)이다.이 중 중기부 소관 출자 분야로 선정된 펀드 규모는 총 8298억원으로 70% 이상을 차지했다. 중기부는 이번 출자 대상에서 딥테크 스타트업(초기벤처) 투자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조성한 ‘초격차펀드’를 2442억원 규모로 선정했다. 딥테크는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기업가치가 10억달러(1조3000억원)를 넘는 벤처를 말한다.중기부는 또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6년 만에 일반세컨더리펀드를 2335억원 규모로 정했다. 일반세컨더리펀드는 벤처캐피털(VC)등이 보유한 기업 주식(구주)를 다시 인수하는 펀드로 펀드 청산 이전에 투자금 회수나 기업가치 향상을 지원하는 펀드다.스타트업 성장단계별 투자 목적인 ▲창업초기펀드, 기업 규모를 키우는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는 각각 1867억원, 1250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LP지분유동화펀드는 404억원 규모로 결성한다.문체부와 과기부 등 7개 부처가 선정한 중·저예산영화·관광·스포츠·뉴스페이스·미래환경·국토교통·사회 서비스·대학 창업 등 신산업 또는 섹터펀드들은 총 3135억원 규모로 결성 예정이다. 2차 정시 선정 자펀드들은 벤처투자 촉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올해 2분기에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방안에 이어 이번 2차정시로 선정된 모태자펀드들이 벤처·스타트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의 물꼬를 터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