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 2배 커져문자 확인만 가능했지만… 타이핑도 수월동영상 시청 눈길… '디자인-사용성' 두마리 토끼 잡았다
  • ▲ 갤럭시Z플립5 외부 화면으로 문자 메시지를 작성하는 모습. ⓒ이성진 기자
    ▲ 갤럭시Z플립5 외부 화면으로 문자 메시지를 작성하는 모습. ⓒ이성진 기자
    갤럭시Z플립5는 공개되기 전부터 큰 기대감을 보였다. 외부 화면인 커버 스크린이 '플렉스 윈도우'가 확대되면서 사용성 증대가 기대됐기 때문이다.

    갤Z플립 시리즈는 처음 등장할때부터 기존 '바' 형태의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는다는 특징 때문에 옛 피처폰 시절의 폴더폰 감성과 휴대성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세대가 거듭할수록 갤Z플립의 커버 스크린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사용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갤Z플립5의 실제 외부 디스플레이 크가는 약 3.4인치로, 전작 1.9인치에 비해 약 2배 커졌다. 

    갤Z플립5는 커버 스크린 위주로 사용해봤다. 처음 갤Z플립5를 접했을때 확대된 화면의 체감은 상상 이상이었다. 커버를 가득 메울 정도의 크기가 되면서 타이핑이 수월해진 점이 여러가지 앱을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기능 중 하나인 메시지가 대표적이다. 갤Z플립4까지는 카카오톡이나 문자 등 메시지가 오면 커버 스크린을 통해 문자 확인은 가능했지만, 답장을 하려면 기본 설정 문장 외에는 반드시 폰을 열고 메인 스크린에서 키보드를 사용했어야 했다. 

    갤Z플립5는 폰을 펼치지 않고도 '플렉스 윈도우'에서 바로 답장할 수 있게 됐다. 일상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이 문자 발송인데 커버 스크린에서 해결이 가능해진 것이다.
  • ▲ 갤럭시Z플립5 외부 화면으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모습. ⓒ이성진 기자
    ▲ 갤럭시Z플립5 외부 화면으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모습. ⓒ이성진 기자
    또 많이 사용하는 동영상 시청 감상도 가능했다. 메인 화면과 비교하면 물론 작은 크기지만 시청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카메라 활용도도 높아졌다. 폰을 열지 않고 접힌 상태에서 고화질 '후면 카메라'와 '플렉스 윈도우'를 통해 촬영한 후 확인까지 가능했다. 폰을 열지 않고도 촬영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디자인도 만족스러웠다. 사용해 본 '민트' 색상의 갤Z플립5는 우유를 한 방울 탄 듯한 파스텔톤으로,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 듯 하다. 측면 부분은 은색이지만 얼핏 보면 민트 색상이 번져 보이기도 했다.

    물방울 구조의 '플렉스 힌지' 적용으로 완벽하게 접히는 것도 디자인 개선에 한 몫 했다. 실제 접었을 때 갤Z플립5의 두께는 15.1㎜로, 전작의 가장 두꺼운 부분 대비 약 2㎜ 줄어 확실히 그립감과 휴대성도 좋았다.

    아쉬운 부분은 접히는 부분의 화면 주름 개선이 미미했다. 여전히 화면을 볼 때나 손으로 만졌을때 거슬릴 정도로 움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