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GS·롯데·SK에코 5개사 작년순위 '유지' 대우·현대ENG, 3계단↑…HDC현산, 10위권밖 밀려
  • ▲ 2023 시공능력평가 상위 30개사 현황. ⓒ국토교통부
    ▲ 2023 시공능력평가 상위 30개사 현황. ⓒ국토교통부
    삼성물산이 10년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이 2위 수성에 성공한 가운데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3계단씩 오르며 각각 3위, 4위를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그 빈자리를 호반건설이 채우며 3년만에 다시 10대건설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1일 공시했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평가액 20조7296억원으로 1위, 현대건설이 14조9791억원으로 2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3~4위권에선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대우건설이 9조7683억원으로 지난해 6위에서 3위로, 현대엔지니어링이 9조7360억원으로 7위에서 4위로 각각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3위였던 DL이앤씨는 9조5496억원으로 6위로 내려앉았고 8조9924억원을 기록한 포스코이앤씨도 4위에서 7위로 3계단 하락했다.

    지난해 11위 호반건설은 평가액 4조3965억원을 기록해 순위가 한단계 오르며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지난해 10위였던 HDC현대산업개발은 3조7013억원으로 순위가 한단계 하락했다.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5위 GS건설(9조5901억원)과 8위 롯데건설(6조935억원), 9위 SK에코플랜트(5조9606억원)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업종별 공사실적 경우 토목건축분야는 △삼성물산 11조4425억원 △현대건설 9조1415억원 △대우건설 7조77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토목분야는 △현대건설 1조5813억원 △대우건설 1조5612억원 △SK에코플랜트 1조1120억원 순으로 높았다.

    건축분야는 △삼성물산 10조6290억원 △현대건설 7조5601억원 △GS건설 5조5297억원 순이었다.

    산업·환경설비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 8조6351억원 △두산에너빌리티 3조7318억원 △삼성물산 2조9101억원, 조경분야는 △제일건설 931억원 △삼성물산 543억원 △대정골프엔지니어링 531억원 순으로 높았다.

    토목공종 공사종류별 공사실적을 보면 도로는 △대우건설 5555억원 △GS건설(4182억원) △포스코이앤씨(4023억원), 댐은 △삼성물산 1856억원 △두산에너빌리티 552억원 △SK에코플랜트 509억원, 지하철은 △현대건설 5134억원 △GS건설 5123억원 △삼성물산 3608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상수도는 △태영건설 313억원 △계룡건설산업 253억원 △국토건설 225억원,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 3551억원 △대광건영 1713억원 △대우건설 1661억원 순이었다.

    건축공종 공사종류별 공사실적 경우 아파트는 △대우건설 4조7684억원 △GS건설4조6229억원 △현대건설 4조6173억원 순으로 높았다.

    업무시설은 △현대건설 1조1645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조3억원 △태영건설 3728억원, 광공업용건물은 △삼성물산 8조4188억원 △SK에코플랜트 2조9397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조51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산업·환경설비공종 공사종류별 공사실적을 보면 산업생산시설은 △현대엔지니어링 1조8023억원 △현대건설 1조2899억원 △포스코이앤씨 4666억원, 화력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 2조6980억원 △삼성물산 1조3219억원 △포스코이앤씨 8506억원,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삼성물산 6213억원 △현대건설 3594억원 △현대엔지니어링 3427억원 순이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를 종합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7675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9877개사의 86.4%다.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73조5624억원으로 지난해 271조6308억원보다 0.71%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8월1일부터 적용되며 공사발주시 입찰자격제한 및 시공사선정,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 활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