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실시설계부터 감리까지…총수주액 280억원설계·CM 동시수행 DCM서비스 해외서 진가 발휘
  • ▲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희림
    ▲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희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에 이어 시공단계 감리자문용역 계약까지 따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희림은 롱탄국제공항 프로젝트와 관련해 총 280억원 수주고를 올릴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1조8000억원에 이른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26년까지 여객 2500만명, 화물 120만t을 수용할 수 있는 △활주로 △터미널 △부대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종 3단계에선 연간 수용 승객수 1억명을 목표로 총 4개 터미널과 4개 활주로를 구축하게 된다.

    희림 측은 "이번 계약은 공항핵심인 여객터미널 설계와 감리에 모두 기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설계와 CM을 동시에 수행하는 'DCM' 서비스가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희림은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제주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등 국내 최다 공항 프로젝트 설계 및 CM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캄보디아 프놈펜국제공항 △중국 청도국제공항 △적도기니 몽고메엔국제공항 △러시아 하바롭스크공항 △카자흐스탄 알마티공항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등 다수의 해외 공항 실적도 보유중이다.

    희림 측은 "롱탄국제공항은 베트남의 중요한 국책사업으로 동남아지역 새로운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할 할 것"이라며 "국내기업이 공항건설은 물론 공항관리 및 운영, 인근 도시개발 등 유관사업에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