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해외유력인사초청사업 일환경기도 안산 위치한 신풍제약 공장 시찰제약 공장 설립 가능성 및 기술이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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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풍제약
    신풍제약은 말릭 디옵 세네갈 국회 제3부의장이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신풍제약 공장을 방문해 '피라맥스(말라리아치료제)' 등 EU-GMP(유럽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의약품 제조시설 현장을 시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말릭 디옵 부의장의 이번 방한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해외유력인사초청사업의 일환으로 신풍제약 방문은 말릭 디옵 부의장의 개별일정이다. 

    개별일정으로 신풍제약을 방문한 것은 오리지널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로 대표되는 신풍제약의 기술력과 선진화된 의약품 제조 시설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찰에는 유제만 대표를 포함한 신풍제약 측 7인이 동행했고 본격적인 공장 시찰에 앞서 신풍제약과 피라맥스 포함 주요 제품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네갈 의약품 수출 및 제약 공장 설립 가능성과 기술이전에 대한 주제로 질의 응답도 이어졌다. 

    2018년부터 아프리카에 수출되고 있는 피라맥스는 2011년 신풍제약이 개발한 항말라리아제 국산 신약이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열 및 삼일열 말라리아 동시 치료가 가능한 말라리아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의 내성과 부작용 문제를 극복했다. 

    음식물 섭취 여부와 무관하게 하루 1회 3일간 복용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어 특히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피라맥스는 아프리카 7개국(나이지리아, 기니, 콩고민주공화국,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니제르, 카메룬 등)에서 말라리아 1차 치료지침으로 등재됐고 아프리카연합 14여개국의 사적 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에서 우리나라 신약이 1차 치료제로 등재된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지난 2022년 9월에는 말라리아 관련 글로벌 주요 공여 기관인 PMI(President’s Malaria Initiative)와 269만 달러(한화 약 36억원) 규모의 수출을 성사시키고, 피라맥스의 첫 글로벌 보건 공공조달 대형 수주를 이뤄냈다.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는 "신풍제약은 아프리카를 포함한 의료접근성이 낮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시장을 개척해왔다"며"그런 의미에서 말릭 디옵 부의장의 신풍제약 방문을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